아주 먼 옛날, 한 마을이 있었습니다. 소박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살던 아주아주 평범한 마을이었죠. 주민들끼리 서로서로 도우며 살아가던 그 평범한 마을에 어떤 소문이 퍼졌습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꽃에 대해서 알아?" 소원을 들어주는 꽃 이란 이름으로 이야기는 널리 퍼졌습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꽃이라니 그처럼 달콤한 이야기가 어디에 있을까요. 사람들이라면 누...
모두가 하교한 학교는 조용했다. 여름의 하늘은 푸르렀고, 그 푸른 하늘 가운데 아마네와 자신, 둘만이 남았다는 사실은 ( )를 들뜨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이곳에 저희만 존재한다는 생각에. 그리고 나중에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를 깨달아서. 결심한 만큼 붉게 달아오른 볼은 ( )의 심정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았다. 다시 한 번 숨을 가다듬고 ( )가 아마네의 옷자...
"밤도 이제는 곧잘 하네?" 역시 재능있는 사람이 좋긴 좋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 ]가 손에 쥐고 있던 물병을 내던졌다. 안 해! 휴식시간마다 계속 있는 땡깡에, 이제는 익숙하게 자신의 행동에 대처하는 쿤과 밤을 보며 [ ]가 속으로 욕을 내뱉었다. 본캐가 다 배웠는데 왜 부캐라서 다시 배워야 하냐고! 부캐는 당연히 그걸 알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
있잖아, 자꾸 심장이 쿵쿵대면서 뛰기 시작해. 이게 바로 사랑일까? 그럼 이 감정을 너에게 알려도 괜찮을까? 이 상황에서 내가 네게 내 감정을 밝혀버리는 게 네게는 부담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너는 모르겠지만, 나는 네게 첫눈에 반해버렸어. 하지만 나도 이야기하고 싶으니까, 네게 이 마음을 전하고 싶으니까. 조금은 티를 내볼래. "하지메쨩?" "오? [ ...
바람이 차갑게 부는 겨울이었다. 前 세이린 고등학교의 그림자, 쿠로코 테츠야는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했다. 8시 10분, 약속 시각보다 늦은 시간에, 그가 발걸음을 서둘렀다. 골목을 끼고 돌면 보이는 자그마한 술집의 문을 열고 그가 들어갔다. "죄송합니다. 조금 늦었네요." "괜찮아, 료타도 방금 왔거든." "에엣! 아카싯치, 그걸 그렇게 말하면 어떡함까!...
곧 있으면 제니트와 공주님의 데뷔탕트 날이다. 날마다 편지를 보내는 언니의 편지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공주님에 관한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공주님의 시녀 겸 보모가 된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의 하나인 것 같다며, 공주님의 드레스를 고르는 데 도움을 달라는 편지에는 조금 웃음을 지으며 언니의 편지에서 묘사된 공주님에게 어울릴 드레스를 고르는 ...
"좋은 아침~" "야, 반 배정 게시판 봤어?" "아니? 봤으면 알려줘,“ 복도 가득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설렘이 가득한 목소리에, 봄이 그제야 다시 한 번 새 학기라는 것을 실감했다. 1학년 때의 반 아이들과 같은 아이들이 올라올 수도 있고, 아예 다른 얼굴도 보지 못한 새로운 아이들이 올라올 수도 있는 새 학기, 새 반. 작년과는 다른, 새로운 관계를 ...
"딜마?" 갑작스럽게 무슨 일이에요? 갑자기 연락을 해 오는 딜마에게, 먹고있던 디저트를 씹어넘기면서 물었다. 별 일이네... 딜마가 나에게 연락을 다 하고 말이에요. 조금은 미소 지으며 하는 말에도, 딜마는 단호하게 본론만을 꺼냈다. "잠깐 이쪽으로 와줘 [ ]. 네가 해 줘야 할 게 있어." "제가요? 그럼 당연히 가야죠. 어디로 가면 되는 거에요?" ...
갑작스럽게 해리가 트리위저드 경기에 호그와트 대표로 나가게 되었다는 말이 전해지자, 불사조 기사단은 더욱 바빠졌다. 지금 현재로도 볼드모트가 언제 돌아올 지 모르는데 해리 마저 생사를 다투는 경기에 출전해 버린 것이다. 이제 볼드모트와, 트리위저드 경기에 나간 해리까지. 두배로 바빠진 불사조 기사단은분주했다. 그리고 그건은 ( ) 역시 마찬가지였다. 모든 ...
드림에 특화된 글 커미션입니다:) 하지만 나페스, 알페스, 1차, 2차 전부 가능하며 작업 경험이 있습니다. (나페스, 알페스의 경우 그룹 17, 2xo에 대해 알고 있으며 17에 대한 캐해석 특히 자신 있습니다.) HL/BL/GL 모두 가능하며 R-18 수위 작품은 받지 않습니다. 모르는 장르라도 세계관 설명/캐릭터 설명만 충분하다면 언제든지 작업이 가능...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초록색 우산을 어깨에 걸친 채 신호등을 바라보았다. 빨간 불빛의 내는 신호등이 이내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나는 멍하니 횡단보도를 건넜다. 횡단보도의 중간 쯤 섰을까, 나도 모르게 차도를 바라보았다. 초록불에 멈춰 서 있는 차들이 보였다. 빨간 헤드라이트를 켠 채로.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어두우며, 빨간 조명이 빛나듯 보이는 이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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